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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THE NEWNESS

비로소, 봄입니다. 엄마들도, 아이들도 새로움을 받아들이느라 바쁜 계절인데요. 봄을 맞아 ‹CARE›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창간할 때만 해도 단 한 장뿐인, 콤팩트한 매거진을 이렇게까지 좋아해 주실 줄 몰랐어요. 이도연 대표의 SNS에서 소소하게 사랑받던 콘텐츠를 좀 더 유용하게 다듬어 고객에게 전달해 보고자 시작한 것인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하나의 요소가 되었고, TWW를 아카이빙하는 전시의 단초가 되기도 했죠. 저 역시 고객이자 독자들이 ‹CARE›를 읽는 동안 잠깐의 휴식, 혹은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말랑하고, 가볍고, 친절한 콘텐츠 위주로 기획했고요. 그런데 2년이 넘도록 진정으로 즐기시는 걸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좀 더 '앞서가는' 매거진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요. ‹CARE›를 읽으며 바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트렌드도 따라잡고, 화장품에 대해 공부하고, 보다 폭넓은 취향을 갖게 되도록 말이죠.

그래서, 확 바꿨습니다. TWW가 지향하는 고급스럽고 진정성 있는 뷰티&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전달하는 큰 틀은 유지하면서 그때그때 트렌디한 기사들을 유연하게 담을 예정이에요. 우선 기존의 페이퍼 대신 책 넘기는 맛 나는 미니북 형태로, 겉모습이 달라졌어요. 'Recipe'는 좀 더 보강해서 베지어클락 김문정 강사와 한남동 한식 다이닝 바 '부토'의 오너 셰프인 임희원 대표가 번갈아가며 알짜배기 제철 음식 요리법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Shopping List' 기사도 듀오 체제로! 이도연 대표 못지않은 맥시멀리스트인 제가 시즌 트렌드를 꽉 잡는 쇼핑 리스트를 공유해 드릴 거예요. 그 외에 좋은 성분으로 가득 채운 TWW 제품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Focus', 꼭 사야 할 신제품을 소개하는 'Choice' 등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기사들이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달라진 ‹CARE›의 커버는 바스솔트 앤 페퍼민트리프가 주인공이에요. 호주산 호수염, 탄산수소나트륨, 옥수수 전분과 말린 페퍼민트잎 등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되어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체내 순환을 도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랍니다. 저 역시 반신욕은 물론 족욕할 때 에센셜 오일과 함께 빼먹지 않고 쓰는 아이템인데, 5~6스푼씩 쓰다 보면 금방 바닥이 드러나서 아쉬웠거든요. 유효 성분 함량은 그대로, 용기는 850g 대용량으로 새롭게 선보여요. 꽃샘추위로 손발이 차가울 때, 환절기에 피부가 건조할 때, 혹은 쌓인 피로를 풀고 싶을 때 아낌없이 물에 풀어 배스 타임을 즐겨보세요. 피부는 물론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동안 새로워진 ‹CARE›를 펼쳐보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Shopping List

LOVELY FLATS

‹CARE› 에디터는 아이를 낳고 나서 하이힐 대신 발이 편한 플랫 슈즈만 고집한 지 오래인데요. 특히 발레리나의 토슈즈에서 영감받은 납작한 발레 플랫은 열 켤레 이상 가지고 있을 정도로 제 최애템이랍니다. 시즌에 구애되지 않는 클래식이지만 지난해부터 '발레코어' 트렌드와 함께 키 아이템으로 급부상했죠. 맨발에 가볍게 신어도 좋지만 얇은 파스텔컬러 양말과 매치하면 색다른 룩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❶ - Chanel 샤넬 메리제인 펌프스
샤넬의 시그너처인 투톤 메리제인 펌프스예요. 저는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슈즈일수록 정반대 느낌의 옷과 매치하는 걸 즐기는데, 리바이스 같은 투박한 청바지와도 찰떡궁합이랍니다.

❷ - Reqins 흐꺙 아너 메리제인
흐꺙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시작된 플랫 슈즈 전문 브랜드예요. 플랫 슈즈라도 밑창이 너무 얇거나 굽이 없으면 발바닥과 발목이 아픈 경우가 있는데, 이 슈즈는 발이 너무 편하고 가격도 저렴해 컬러별로 쟁여놓는 최애템이에요.

❸ - Dior 디올 쟈도르 발레 플랫
몇 시즌째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디올의 스테디셀러 플랫이에요. 짜임이 독특한 테크니컬 패브릭 소재에 로맨틱한 로고 리본을 매치했는데,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아 몇 년째 즐겨 신고 있어요.

❹ - Reqins 흐꺙 하모니 플랫
흐꺙의 메인 디자인으로, 발레 토슈즈를 그대로 본뜬 네모난 앞코가 포인트예요. 스웨이드, 가죽, 에나멜 등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어요. 맨발로 신으면 발에 착 감기는 느낌이 너무 좋은 슈즈랍니다.

❺ - Chanel 샤넬 투톤 플랫
샤넬의 역사와 함께한 시그너처 디자인으로, 아껴 신는다면 대를 물려도 손색없을 클래식 오브 더 클래식! 가죽 외에도 시즌에 따라 벨벳, 데님, 코듀로이, 트위드 등 소재마다 컬렉션하는 재미가 있어요. 팬츠는 물론 차분한 느낌의 스커트와도 찰떡궁합!

❻ - Lemaire 르메르 플랫 더비
패션 매거진 에디터 시절, 편집장님 따라 레페토의 화이트 더비 슈즈만 주야장천 신고 다니던 때가 있었어요. 그 시절이 떠올라 덥석 구입한 르메르의 플랫 더비인데요. 르메르 특유의 네모난 앞코로 트렌디함을 장착했죠. 와이드 팬츠와 매치하면 더없이 시크한 커리어 우먼 룩이 완성돼요.

Recipe

봄기운 담은 냉이백숙

봄나물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 바지락과 함께 푹 끓인 닭백숙에 향긋한 냉이를 듬뿍 얹어보세요. 봄철 달아난 입맛을 살리는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랍니다. 환절기 몸보신에도 그만이에요.

냉이백숙
재료 : 닭볶음탕용 닭고기 800g, 바지락 130g, 냉이 100g, 무 150g, 대파 1대, 마늘 10쪽, 시판용 삼계탕 육수 재료(황기, 엄나무, 오가피, 헛개나무 등) 1팩, 소금·후춧가루 약간, 물 4L

① - 닭고기는 흐르는 물에 씻고, 바지락은 해감한다. 냉이는 흙이 많이 묻은 뿌리 부분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씻는다.
② - 무는 깨끗이 씻어 나박나박 썬다.
③ - 대파는 깨끗이 씻어 흰 줄기 부분을 반으로 가른 다음 4~5cm 길이로 썰고, 고명으로 쓸 파란 잎 부분은 송송 썬다.
④ - 냄비에 물과 닭고기, 바지락, 무, 대파, 마늘, 삼계탕 육수용 팩을 넣고 40분 정도 끓인다. 중간중간 거품을 걷어낸다.
⑤ -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냉이와 파를 얹어 완성한다.


레시피 자문
임희원

Routine

봄 피부 트러블 잡는 클렌징법

밤낮의 기온차가 큰 데다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의 피부는 그야말로 바람 잘 날 없는데요. 무너진 피부 밸런스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모공을 깨끗하게 비워내고 새로 리셋하는 단계가 필요해요. TWW의 클렌징 제품은 단독으로도 저마다 역할을 훌륭히 해내지만, 함께 사용하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해요.

루틴에서 여러 번 소개한 적 있는 '어메이징 딥클렌징 오일+페이셜 트리트먼트 고마쥬'의 조합이 대표적이죠. 화장을 지우는 것은 물론 모공을 비우고 피붓결을 매끄럽게 정돈하는 어메이징 딥클렌징 오일을 5~6회 넉넉히 펌프해 마사지하세요. 메이크업이 충분히 지워졌다면 겔 타입으로 자극을 줄인 페이셜 트리트먼트 고마쥬를 도톰히 올려 부드럽게 롤링하세요. 두 가지 제형이 섞여 천천히 유화되면서 자극 없이 스크럽까지 할 수 있어 묵은 각질을 정돈하는 데 그만이에요.

특히 페이셜 트리트먼트 고마쥬는 수분 팩에 가까운 제형이라 스크럽과 동시에 피부에 활기와 영양을 충전할 수 있거든요. 피부에 잘 맞는다면 두 가지 제품을 매일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아요. 이후 마무리 세안은 자극이 적은 딥 클렌징용 천연 비누를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를 권해요. 좀 더 개운한 마무리감을 선호한다면 어드밴스드 리바이탈라이징 클렌징솝 포 젠틀, 부드럽고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것을 좋아한다면 어드밴스드 리바이탈라이징 클렌징솝 포 딥으로 부드럽게 씻어주세요. 각질이 말끔히 제거된 피부에 네롤리 인퓨전을 여러 번 덧발라 수분을 충전하거나, 피토 테라피 바이오 엘릭서를 첫 단계부터 발라 피부 깊숙이 영양을 공급하고 보습을 해도 좋아요. 다음 날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할 때 손끝에 닿는 느낌이 확실히 다를 거예요.

Interview

이도연 / TWW 대표

벌써 열네 번째 ‹CARE›이니 좀 늦게 만났죠? ‹CARE›의 개편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TWW를 이끌고 있는 수장이자 제품 기획부터 완성까지 모든 것을 총괄하는 전문가, 그리고 곧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이도연 대표 이야기를 꼭 담고 싶었습니다.

너무 잘 알고 있겠지만, ‹CARE› 독자 여러분에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 안녕하세요, TWW 대표 이도연입니다. 2011년 TWW의 전신인 '비누가'를 창립했고, 2015년 창립한 TWW까지 14년째 두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CARE›를 창간할 때 제가 대표님 어머니를 인터뷰했었는데요. 딸을 위한 탈모 샴푸를 만든 것이 브랜드의 시작이었다고 들었어요. 대표님이 기억하는 TWW의 시작도 궁금합니다.
이 - 시작은 단순했던 것 같아요. 제가 고3 때 음대 입시를 치르면서 여러 번 무대 위에 서게 됐는데, 엄마가 제 정수리가 휑한 걸 보시고 비누와 샴푸를 만든 게 시작이에요. 그저 제가 쓸 것을 만드는 거였는데도 정말 열정적이셨어요. 그걸 보고 저 역시 음악을 전공하면서 아로마, 화장품 등에 대해 공부하게 됐고요. '어머니'라는 환경적 요인에 저 개인의 성향이 더해지면서 지체 없이 배우고, 망설임 없이 창업으로 이어지게 된 거죠. 이후에는 제가 배운, 혹은 알고 있는 좋은 정보를 다수에게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어요. 브랜드를 키우고 대량생산해보자 다짐했죠.

그래도 전공까지 포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이 - 당시 사명감이 정말 컸어요.(웃음) 왜냐하면 제 탈모와 여드름 증세가 좋아졌고, 주변의 지인들도 피부가 개선되는 것이 눈에 보였거든요. 공방을 운영할 때 전국에서 피부 고민을 안고 사는 수많은 사람이 찾아왔는데, 상담을 하면 할수록 제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가 너무나 분명하게 다가왔어요. 그 전에는 공방과 오케스트라 연주, 레슨을 병행하고 있었는데 공방에서 만나는 사람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니 더 고민할 필요가 없었죠.

현재의 TWW 모습을 갖춘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이 - 2015년 처음 TWW라는 레이블로 호호바 페이스오일을 생산했고, 홈페이지를 열어 주문을 받고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어요. 이어 클렌징 오일을 출시했고, 당시 비누가의 천연 비누를 좋아해 주시는 고객도 많아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부천의 한 주상복합 상가 1층에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죠. 회사명을 재정비하고 제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 것은2020년부터고요.

아들을 낳으면서 브랜드에 터닝 포인트가 온 것 같아요.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이 - 낳았을 때보다는 아이를 키우면서 회사에 대한 방향성이나 책임감 등에 '양육'의 의미가 더해졌어요. 제품 개발에 더 신중해졌고, 제품을 쓰는 고객은 물론 그 가족까지 생각의 깊이와 넓이가 모두 달라졌달까요. 제게 TWW는 철없을 때 낳은 첫째 같은 존재이고, 제 아들은 조금 철들고 낳은 둘째 같아요.(웃음) 아이를 키우며 성찰의 의미를 갖고 브랜드에도 역으로 더 신경 쓰게 되었어요.

아들 주헌이가 두 살 때 제가 에디터로 합류했죠. 홈페이지와 브랜드 스토리를 다듬는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이때부터 제품 라인업이 확장되었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이 - 특별한 계기보다는 아이 낳고 2년간은 온전히 회사에 집중할 수가 없었거든요. 일에 대한 갈증이 심했는데도 오히려 날개를 접고 쉬면서 에너지를 얻게 되었고, 그간의 고민과 번뇌가 밑거름이 되어 그제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죠. 그때는 정말 일이 너무 하고 싶었어요!

저 역시 임신 기간에 TWW를 사용하면서 브랜드를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졌죠. '엄마'라는 존재가 대표님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이 - 요즘 이런 얘기를 자주 하게 되는데요. '내리사랑'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에는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도 없었고 관심이 있는 단어도, 영역도 아니었는데요. 조건 없이 주고, 그 무엇도 바라지 않고 한 아이가 세상에 나와 세상을 이롭게 하는 훌륭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기를 끝없이, 한자리에서 지지하고 온 마음 다해 응원하는 존재가 바로 엄마 같아요.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독자들이 알기 쉽게 대표님의 역할을 설명해 주신다면?
이 - 저는 뒤로 물러나 있기보다는 실무에 참여하는 편이에요. 특히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일을 집중적으로 하고, 그 외 나머지 부분은 회사 내외의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받아요. 제품의 방향성과 뼈대를 잡고, 제형이나 패키지 디자인까지 모두 관여하는 편이죠. 제품 개발 외에도 제조 및 유통 등 소비자의 손에 전해지기까지 수많은 번거로운 단계가 많거든요. 그 과정에서 사건과 사고가 있을 수 있고, 여기에 정확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많은 분이 도와주고 계셔서 제가 가장 잘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어요.

제품을 개발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 - 타당성, 혹은 방향성이요. 이 제품이 '왜' 필요한지가 우선되어야 하죠.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야 제대로 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지도요. 여기에 집중해야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이어야 잘 팔리거든요.

TWW라는 브랜드를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 - 요즘 저는 이 브랜드를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TWW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TWW 그 자체예요.(웃음)

그렇다면 여타 브랜드와 TWW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 - 오늘 아침에도 신제품 개발에 대한 중요한 킥오프 미팅을 했는데요. TWW는 브랜드 매니저를 두지 않고 저와 연구원이 회의를 통해 직접 제품을 개발해요. 트렌드가 아닌 원료에 능숙한 연구원과 제품에 투자할 여력이 있는 제가 힘을 합치는 것이 TWW의 가장 큰 차이점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소비자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봐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 - 고시된 전성분만으로 정보를 100% 알 수는 없지요.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것으로 말씀드린다면 군더더기 없는 전성분과 그것들을 최소한의 가공을 거쳐 이렇게까지 효과적이고 만족도 높은 제품을 만드는 곳은 TWW뿐일 거예요! 제품을 주문하고 받아서 개봉하는 그 순간의 느낌이 성실함, 스마트함, 정직함을 넘어 풍요로움이었으면 해요.

스킨-에센스-로션 등 일반적으로 바르는 순서가 아니고, 오일을 발랐다가 닦아낸다거나 클렌징 오일을 스크럽으로 유화하는 등 TWW의 제품력이 발현되는 데는 대표님이 제안하는 루틴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 전문가지만 제품 사용 순서가 파격적일 때가 있더라고요. 루틴은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요?
이 - 수년간 공방에서 원료를 직접 다루고 수입하고 유통해 보고, 또 수백 명에게 강의도 하고 수천 번 제형을 만지다 보니 자연스레 알게 되는 특성이 있어요. 저는 이과 출신도 아니고 심지어 음대 졸업생이기 때문에 제형에 대해서는 화장품 만드는 데 필요한 정보 정도만 배웠지만 몸으로 직접 체득한 것들은 전문 지식을 갖춘 연구원들과 공감하기에 부족함이 없더라고요. 이렇게 체득한 것들을 저만의 감성과 취향으로 풀어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제게 있다고 믿어요. 제게는 당연하고 쉬운 것이지만 일반 고객에게는 낯설고 신기한 경험이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제품을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다가 효과가 좋은 루틴은 꼭 공유하려고 노력해요.

2024년은 또 한 번 출산을 앞두고 있고, 일부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는 등 브랜드의 외형적 변화도 앞두고 있어요. 어떤 한 해가 되기를 바라시는지요.
이 - 제가 브랜드를 이끄는 방향의 끝엔 항상 ‘고객님을 위한’이라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2024년엔 그 무대를 더 넓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TWW는 과도기를 지나 이제 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아는 브랜드예요. 반드시 내일이 더 기대되는 브랜드가 될 거예요.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Place

봄나들이하기 좋은
TWW 피플들의 공간

❶ - Yujin 유진 / 책임연구원
‹인천 십리포해수욕장의 버스 정류장›
겨울 바다를 보러 가기 위해 찾은 해수욕장. 추운 날 버스 정류장에 옹기종기 모여 낮잠을 청하는 길고양이들에게도 따스한 의자는 인기 만점! 봄에 다시 방문해도 좋을 곳.

❸ - Eunhwa 은화 / 웹 디자이너
‹대림미술관 전시 MSCHF: NOTHING IS SACRED›
장르 불문, 도발적이고 위트 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미스치프의 전 세계 최초 회고전. 그들 작품의 비주얼을 통해 짜릿한 자극을 받았다.

❸ - Eunbi 은비 / AMD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가파르게 올라간 뒤 보는 자연 그 자체. 공중에서 느끼는 아찔함을 잊을 수 없다.

Focus

THE OIL FOR BEAUTY

SNS가 하나의 소통 채널로 자리 잡다 보니 저마다 자극적인 문구와 효능을 강조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좋은 화장품은 성분, 효능, 안전성, 사용감 등 다양한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성분은 나머지를 아우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죠. 앞으로는 좋은 성분에 대해 한 가지씩 다뤄보려고 해요. 그 첫 번째는 화장품의 근간이 되는 '오일'입니다.

식물에서 추출한 여러 가지 오일은 화장품의 주요 성분으로 쓰입니다. 약용식물의 꽃, 줄기, 열매, 뿌리 등에서 추출한 고농축 오일을 에센셜 오일이라고 해요. 베르가못, 라벤더, 티트리, 페퍼민트, 스위트 오렌지, 네롤리 에센셜 오일 등이 있죠. 개인적으로 남프랑스의 한 농장에서 이모르텔 에센셜 오일을 전통 방식으로 추출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농부들이 일일이 손으로 딴 꽃잎을 모아 커다란 통에 찌고, 그 수증기를 식혀 극소량의 오일을 얻더라고요. 영화 ‹향수›가 떠오르는, 뷰티 에디터인 제 눈에도 진귀한 광경이었답니다. 이렇게 얻은 에센셜 오일은 입자가 매우 작아 피부에 빠르게 스며드는 것은 물론 호흡과 면역, 순환계에도 관여해요. 유럽에서는 다양한 민간요법에 사용되었고요. 농도가 짙은 원액이라 피부에 직접 바르기보다는 입자가 커 표피에 머무르는 캐리어 오일(베이스 오일이라고도 해요)에 희석해서 사용해요.

스위트 아몬드 오일, 호호바 오일, 로즈힙 오일 등이 여기에 해당해요. 캐리어 오일을 덜어 림프를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고, 스킨케어 제품과 섞어 쓰면 보습력이 높아져요. 에센셜 오일을 섞어 쓰는 것 외에도, 종류와 쓰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죠. TWW는 여러 가지 오일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식물의 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골라 쓰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그중에서도 TWW의 메가 셀러였던 호호바 오일이 업그레이드되어 피토 테라피 바이오 엘릭서로 돌아왔을 때 저 역시 차이점이 궁금했어요. 이스라엘이 원산지인 유기농 호호바 오일은 사람의 피지 지방산과 구조가 유사해 피부에 잘 흡수되고, 밸런스가 무너진 피부에 보호 장벽을 세워주면서도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위험이 적은 아주 훌륭한 화장품 원료예요. 이도연 대표가 처음 호호바 오일에 주목한 것은 2010년이고, 뷰티업계가 천연 원료에 눈을 돌려 계속 연구하면서 다양한 효능을 가진 오일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호호바 오일은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좋은 원료예요. 하지만 저는 다양한 냉압착 오일 중 훨씬 값지고 효과적인 오일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호호바 오일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TWW의 고객 중에는 '부담 없는' 제품보다는 '확실히 개선해 주는' 제품을 바라는 분이 훨씬 많으니까요."

이도연 대표의 설명처럼 업그레이드된 피토 테라피 바이오 엘릭서에는 유기농 달맞이꽃 오일, 마룰라씨 오일, 유기농 로즈힙열매 오일, 석류씨 오일, 바오밥나무씨 오일, 유기농 호동씨 오일, 비타민나무열매 오일 등이 최적의 비율로 배합되어 있어요. 각각의 지방산 구조와 유효 성분을 분석한 후 블렌딩해 끈적임 없이 매끄럽게 흡수되는 제형과 피부 개선 효과를 갖췄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유기농 화장품 인증도 받았죠. 훌륭한 한 가지 원료가 발휘하는 효과와 기능적 특성이 우수한 여러 가지 원료가 서로 합을 맞추고 보완해 시너지를 내는 건 차원이 달라요. 훌륭한 연주자 한 명의 독주와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주는 감동이 다른 것처럼요. 페이스 오일을 고를 때 각각의 성분과 배합 비율, 효능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 잊지 말아야겠죠?

  • 전성분

  • 제품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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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장품 사용 시 또는 사용 후 직사광선에 의하여 사용부위가 붉은 반점, 부어오름 또는 가려움증 등의 이상 증상이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 등과 상담할 것
    2) 상처가 있는 부위 등에는 사용을 자제할 것

    3) 보관 및 취급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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