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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MAY/JUN2022

Cover story

THE SCENT

에디터는 지금 봄과 여름 사이에서 TWW ‹CARE› 3호 마감에 매진하고 있어요. 지난주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불과 열흘 전 일이 아득하게 느껴질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는 중이랍니다. 오랜만에 찾은 제주는 여전히 신선하고 따뜻하고 화사했어요. 일정 중 절반은 날씨가 눈부시게 맑아서 산으로, 바다로 나가 에너지를 듬뿍 충전할 수 있었지요.
이렇게 에너지를 모아서 소개하는 ‹CARE› 3호의 주인공은 지난호에 예고했던 향수입니다! TWW가 만든 향수라니, 대략 짐작은 될 테지만 잠깐 소개할게요.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할 때처럼 좋은 원료와 패키징에 아낌없이 투자한 것은 물론, 각 노트의 밸런스가 좋아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 좋은 향을 즐길 수 있어요. 이 지면을 통해 라보라토리 드 퍼퓸 로즈 I의 섬세한 향을 전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장미의 싱그러운 향을 그대로 담은 로즈 I은 바이올렛과 사프란, 파촐리 등 따뜻한 느낌의 미들 노트를 지나 시간이 지나면서 과이악 우드, 캐시미어 우드의 포근한 향으로 마무리됩니다. TWW에서는 ‘익숙하지만 생경하고, 또 새롭지만 온전히 수용하게 되는 강렬한 우아함’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저는 풍성한 장미 다발을 떠올려보라고 하고 싶어요. 풍성한 장미 다발을 끌어안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꽃잎의 보드라운 향, 꽃잎이 활짝 폈을 때 드러나는 꽃술의 달큰한 향, 잎사귀의 풋풋한 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잖아요. 로즈 I를 포함해 론칭하는 여섯 가지 향수 중 어느 것 하나 과하거나 부족한 것이 없지만, 고민 끝에 로즈 I을 고른 이유는 여성이 지닌 여러 가지 이미지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해요. 어떨 땐 소녀 같고, 어떨 땐 브랜드를 이끄는 강인한 CEO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도연 대표가 스스로를 표현한 것 같기도 하고요. 맞나요, 대표님?
앞으로 날씨는 더 따스해질 테고, 얼마 전부터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는 없지만, 남은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어요.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저처럼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도 좋고, 친구들과 햇빛이 내리쬐는 테라스에서 수다를 떨어도 좋을 거예요. 모처럼 자유를 만끽할 우리 모두를 위해 ‹CARE›의 나머지 지면은 이 계절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으로 채웠습니다. 매일 쓰지만, 늘 궁금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 루틴과 초간단 샐러드, 매년 구입해도 부족하게 느껴지는 화이트 셔츠 고르는 법도 담았죠. 짧은 글이지만 “그래, 그렇지!”라고 공감하며 무릎을 탁 치게 될걸요? ‹CARE› 3호 역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행복한 일상 곳곳에 TWW 제품과 함께 스며들기를 바라요. - 에디터 양보람

(사진)TWW 라보라토리 드 퍼퓸 ROSE I
신선하고 풋풋하면서도 한없이 부드러운 장미 향을 담은 ‘라보라토리 드 퍼퓸 로즈 I’은 지금 이 계절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향수입니다. 장미와 시나몬의 톡 쏘는 상큼한 향으로 시작해 한층 깊이 있고 우아한 바이올렛 블로섬, 이국적인 사프란과 파촐리의 미들 노트로 이어지며, 마무리는 보드랍고 따스한 라다넘과 과이악 우드, 캐시미어 우드가 감싸줍니다. 여성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날카롭기도 한 장미의 반전 매력을 이 향수 하나로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Routine

태양을 ‘잘’ 피하는 방법

햇볕이 뜨거워지는 요즘 손이 더 자주 가는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잘 바르고 있나요? TWW 게시판에는 “집 안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되나요?”, “선블록이나 BB크림 모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인데 하나만 써도 되나요?” 같은 질문이 종종 올라오는데요. 자외선 차단제를 언제, 얼마나 발라야 하는지 아직도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우선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제대로 알고 넘어갑시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늙고 싶지 않다면 안티에이징 세럼 대신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라고 조언하죠. 피부 노화의 원인 중 약 80%가 자외선에 피부가 계속 노출되어 발생하는 광노화에 의한 것이고, 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자외선 차단제에 표기된 SPF는 UVB를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단위로, SPF30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피부에 닿는 자외선량이 30분의 1로 줄어든다는 의미예요. PA는 UVA를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내며, 뒤에 +가 많을수록 차단력이 높아요. 특히 잔주름, 색소침착 등을 유발하고 노화를 앞당기는 주범인 UVA는 파장이 길어 유리나 커튼을 통과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SPF30/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해요.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충분히 발라야 한다는 것! 실제로 표기된 자외선 차단 지수만큼 효과를 얻으려면 한 번 바를 때 0.8-1.2g 정도(손가락 두 마디만큼, 혹은 500원짜리 동전만큼, 강낭콩 2개만큼)를 발라야 하고, 한꺼번에 많이 바르기보다 소량씩 문질러 바르고 충분히 흡수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요즘 웬만한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도 SPF50/PA++++ 정도 차단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메이크업 제품을 그 정도로 많이 바르지 않잖아요. 그러니 자외선 차단제는 꼭 챙겨 바르고, 그다음 베이스, 색조 제품 등을 단계별로 차곡차곡 발라 선 케어를 하는 것이 좋답니다. TWW에서 제안하는 루틴은 바로 이거예요. 평소대로 스킨케어를 한 후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한 피토 테라피 바이오 엘릭서를 덧발라 일차적으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합니다. 질 좋은 여러 가지 천연 오일을 배합해 피부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가꿔주며, 선번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거든요. 그다음 자외선 차단제를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펴 바르고 흡수시켜요. 매끄러운 사용감을 원한다면 유·무기 혼합 자외선 차단제인 선블럭을, 피부가 민감하다면 무기 자외선 차단제인 이지 테라피 선크림을 선택하세요. 자외선 차단제가 충분히 흡수되면 피토 모이스춰 블레미쉬 밤을 1회 펌핑해 얼굴에 골고루 펴 바릅니다. 수정 메이크업 시 쿠션 등으로 한 번 더 덧바르면 완벽에 가깝게 자외선 차단이 가능해요. 한 가지 더! 자외선 차단제는 도포 후 30분 정도 지나야 효과가 발휘되므로 외출 전 미리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사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루틴은 인스타그램에서 #티떠떠꿀팁으로 검색할 수 있어요!

Recipe

HUMMUS WITH BEAN SALAD

클래식 후무스 재료 (약 420g)
볶은 참깨 30g, 삶은 병아리콩 240g, 마늘 1-2쪽, 소금 6g, 레몬즙 45ml, 올리브 오일 60ml, 물 50-55ml

콩샐러드 재료
오이 1개, 샐러리 2-3줄기, 삶은 강낭콩 또는 완두콩 120g, 옥수수 70g, 홍고추 20g, 애플사이다 비니거 1큰술, 올리브 오일 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약간씩

날씨가 더워지면서 입맛을 잃었을 땐 상큼한 샐러드가 제일이죠. 특히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를 주재료로 활용하면 영양 밸런스를 맞춘 샐러드를 즐길 수 있어요. ‹CARE›의 레시피대로 병아리콩을 곱게 갈아 후무스를 만든 다음, 강낭콩과 잘게 자른 채소를 섞은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면 초여름 별미로 굿! 입맛 없을 때 꼭 도전해 보세요.

1 -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고 푸드 프로세서나 믹서로 곱게 갈아 후무스를 만든다. 농도는 물로 조절할 것.
2 - 오이와 셀러리는 콩 크기로 썰고 고추는 잘게 다진다.
3 - 소금, 후춧가루, 애플사이다 비니거, 올리브 오일을 섞은 후 오이, 셀러리, 강낭콩, 옥수수, 고추를 20-30분간 매리네이트한다(오이 가운데 씨 부분을 제거하면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다).
4 - 크래커나 빵, 양상추 등에 후무스를 깐 다음 콩샐러드를 올려 먹는다.

레시피 자문
김문정 @vegeoclock

Shopping List

ESSENTIAL SHIRTS

테일러에게 맞춘 듯 핏이 좋은 화이트 셔츠 하나면 사계절을 날 수 있어요. 소매를 접어 올리거나 단추를 풀고 잠그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무드로 연출이 가능하기도 하고요. 직업 특성상 미팅이 잦은 이도연 대표 역시 옷장에 화이트 셔츠가 여러 벌 있어도 매 시즌 사 입다 보니 10벌 이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도연 대표가 직접 입어보고 꼼꼼히 고른 화이트 셔츠 베스트 5를 소개합니다.

1 - 메종 미하라 야스히로
디자인이 다소 난해하지만 실제로 입어보면 핏이 아주 예쁜 옷이 많은 브랜드인데, 이 화이트 셔츠는 입을 때마다 칭찬받는 아이템이에요. 옷깃의 빨간 라벨이 포인트로, 슬랙스나 펜슬 스커트에 매치하기 좋아요.

2 - 비비안 웨스트우드
예쁘고 매력적인 셔츠가 필요하다면 일단 비비안 웨스트우드 매장으로 가세요.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구조적인 실루엣, 다양한 컬러와 프린트의 셔츠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이 셔츠는 얇은 재킷처럼 활용할 수 있어요. 우아한 네크라인, 팔뚝을 자연스럽게 덮는 봉긋한 소매, 경쾌한 크롭트 디자인까지 뭐 하나 빠지는 데가 없어요. 데님 팬츠에 캐주얼하게 매치하거나 블랙 슬리브리스 원피스 위에 가볍게 걸치기도 좋죠.

3 - 포르테 포르테
포르테 포르테는 편집매장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브랜드인데, 특히 실크를 잘 사용하는 것 같아요. 목까지 올라오는 작은 단추들이 포인트인 이 실크 셔츠는 몸에 감기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슬랙스에 매치해도 예쁘지만, 한여름 수영복 위에 걸치면 더욱 빛을 발하는 예쁜 화이트 셔츠랍니다.

4 - 타임
이도연 대표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는 오피스 룩 중 80% 정도가 타임 제품일 정도로 애정하는 브랜드예요. 셔츠 소재가 다양해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바스락거리는 원단으로 만든 이 셔츠는 살이 비칠 만큼 얇아서 여름에 입기 좋고, 살짝 묶은 듯한 디자인이라 가벼운 슬리브리스 원피스에 레이어드하면 바캉스 룩으로 손색없어요. 물론 데님 팬츠나 슬랙스에도 잘 어울리고요.

5 - 발렌시아가
힙하기만 한 브랜드라고 생각했는데 셔츠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트렌디한 브랜드와 비교하면 소재가 좋아 베이식한 디자인의 셔츠나 티셔츠를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적어요. 이 화이트 셔츠는 아래 위를 사선으로 나눈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 특징인데, 단추를 반쯤 풀어 뒤로 젖히면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 더 예뻐요. 베이식한 디자인에 약간 변형을 준 셔츠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죠.

Interview

김문정 / 베지어클락 강사

‹CARE›를 처음 기획할 때 요리 칼럼을 꼭 넣고 싶었던 이유는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데 ‘잘 먹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CARE› 3호에서 만난 사람은 깐깐한 이도연 대표의 이너 뷰티를 책임지는 채식 선생님, 베지어클락의 김문정 강사입니다.

‹CARE› 독자에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김 - 안녕하세요! 채소를 채소답게, 채소만으로도 충분한 요리와 베이킹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베지어클락 김문정입니다. 베지어클락은 ’채소할 시간입니다’라는 뜻으로, 채소를 기반으로 맛있고 건강한 요리법을 개발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에요. 스스로도 그런 삶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서 요즘은 직업과 일상생활이 거의 일치하고 있답니다.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보면 ‘비건’과 ‘요가 러버’라고 적혀 있어요.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채식을 하게 되었나요?
김 - 20대 후반에 큰아이를 낳았는데요. 출산 후 여성의 모습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 경험해 본 분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거예요. 건강을 신경 쓸 나이는 아니었고, 그렇다고 몸이 망가지는 것도 싫었던 것 같아요. 같이 일하는 또래들 틈에서 ‘아줌마’ 티를 내고 싶지 않다는, 다소 속물적이고 현실적인 이유로 채식과 요가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고기 좀 끊어볼까?’라는 가벼운 마음이었고, 고기를 줄이는 대신 밀가루 음식을 더 많이 먹는 엉터리 채식을 했죠. 30대 중반쯤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졌는데, 그때 제대로 된 주스 클렌즈를 하면서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기 시작했고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어요. 지금까지 ‘요가’, ‘채소’, ‘과일’ 이 세 가지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발리 여행을 갔을 때 보니 요가 스쿨에는 꼭 비건 레스토랑이 딸려 있더라고요. 이 두 가지가 상관관계가 있나요?
김 - 요가 발상지인 인도가 채식주의자가 가장 많은 국가거든요. 요가 스승이 채식인이라면 제자들도 자연스럽게 채식을 따라 하기에 요가와 채식은 떼려야 뗄 수가 없죠. 그리고 육식을 포함해서 과식을 하게 되면 요가할 때 매우 불편하고 집중이 잘 안 돼요. 수련을 하면 할수록 가볍게 먹게 되고, 먹었을 때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동물성 식품을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비건이 아닌 요기들도 수련을 할 때는 과일이나 마실 것 등으로 가볍게 채우고, 수련을 하지 않을 때는 일반식을 먹되 폭식이나 과식을 하지 않아요. 마지막으로는 기질적인 문제인데, 흔히 육식을 즐기면 흥분을 잘하고 거친 반면 채식을 하면 차분하고 쉽게 흥분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잖아요.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아요. ‘짐승남’과 ‘초식남’의 상반된 이미지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지금은 어느 정도 채식을 하고 있나요?
김 - 두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100% 비건을 오랜 기간 유지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10-15% 정도는 타협해서 달걀, 치즈, 연어 등을 섭취하는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채식을 하면서 달걀이나 우유, 꿀 등 동물에게서 나오는 음식을 먹는 채식주의자)이에요.

TWW와의 인연도 궁금해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김 -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플리 마켓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당시에는 바느질이 취미라 ‘쏘잉레이디’라는 닉네임으로 참여했는데, 옆자리가 바로 이도연 대표였어요. ‘비누가’와 ‘쏘잉레이디’가 우리의 첫 만남이었답니다.(웃음)

TWW를 알게 된 후 뷰티 루틴이 달라졌나요?
김 - 화장품은 럭셔리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고, 에센스와 크림을 기능별로 모두 사용해야 좋은 줄 알았어요. 어느 날 이도연 대표와 이너 뷰티와 화장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가장 심플하게 사용해 보라고 권하더라고요. 그 후 가장 성분이 착한 브랜드로, 꼭 필요한 것만 최소한 사용하고 있어요.

채식주의자 입장에서 보면 TWW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김 - 저처럼 오랫동안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음식이든 화장품이든 ‘성분’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편이에요. 식품 연구원으로서 임무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개인적으로 어떤 제품이든 성분이 가장 단순하면서도 좋은 것을 추구하는 편이에요. 그런 점에서 TWW는 단순히 화장품 제조사라고 하기엔 원료와 재료 선택에 이도연 대표의 자존심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신뢰가 가요.

브랜드의 어떤 부분이 강사님과 결이 같다고 생각되나요?
김 - 제 직업은 이너 뷰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고, 화장품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죠. 하지만 저와 이 대표는 이 두 가지의 밸런스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원료와 재료를 깐깐하게 따지는 등 성향이 아주 비슷해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아요. 음식이든 화장품이든 최고 재료를 쓰고, 궁극적으로는 아름다워지고 건강해지는 게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사님의 하루 루틴이 궁금합니다.
김 - 주중에는 6시에 일어나요.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뷰티 파우더로 만든 라테 한 잔 마시면서 책을 읽어요. 이 시간에는 가능하면 휴대폰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읽고 싶은 책이 없거나 몸이 무거운 날은 30분 정도 밖에 나가서 조깅을 해요. 그러면 활력이 충전되는 걸 느낄 수 있거든요. 한 시간 반 정도는 무조건 저만의 시간을 보내고, 그 후로는 아침을 먹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엄마 역할을 하죠. 간단한 집안일을 한 뒤 9시 이전에 출근해요. 그 후로는 정신없이 일에 몰두하고요. 저녁 시간에 맞춰 퇴근해서 식사 준비를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에는 요가나 조깅을 해요. 잠들기 전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갖거나 간단한 업무를 봐요. 자기 전에는 5분이라도 꼭 책을 읽고요. 이렇게 하루를 알차게 보내면 잠이 더 잘 와요.

가정과 일의 밸런스를 어떻게 유지하나요?
김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같아요. 다행히 아이들이 엄마가 일하는 걸 이해해 주고 좋아해 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일할 땐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아이들이 제 관심과 손길을 필요로 하면 일을 줄이고 아이들 케어에 매진해요. 일도 다 때가 있는 거라고 하지만, 아이들 챙기는 것이야말로 지금 아니면 영영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채식을 연구하는 일은 내일도, 혹은 내년에도 할 수 있으니까요. 곧 성인이 되니 오롯이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그땐 시원섭섭할 것 같아요.

휴식 시간에는 뭘 하며 보내나요?
김 - 딱히 하는 건 없어요. 여행이나 맛집 탐방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어서 집에서 쉬는 것을 좋아해요. 매일 일과가 거의 같고, 쉬는 날은 가족을 위해 정리와 청소를 하는 정도예요. 정리 정돈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냉장고부터 서랍장까지 정리하고 나면 하루가 금방 가더라고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김 -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먹는 것을 조절하고 운동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어요. 채식인지, 육식인지보다는 자연식을 하는지, 가공식품을 주로 먹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운동은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아요. 이 두 가지만 잘 지키고 잠을 충분히 자면 돼요. 저는 6시간 자는 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수면 시간이 조금만 줄어도 일상생활 패턴이 무너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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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TWW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김 - 자신감·자존심·자존감을 갖춘, 그러면서도 따뜻함이 묻어나는 브랜드로 오래도록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이에 이런 브랜드와 대표님이 있다는 것이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Playlist

향수 컬렉션 론칭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TWW 피플들을 위로한 것은 무엇일까요? 달콤한 휴식 시간, 가까이하고픈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합니다.

Yujin 유진 / 책임연구원
• 플레이리스트: HONNE ‘Day1’
• 도서: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Bessie 베씨 / 브랜드 매니저
• 음악: Jax 'Like My Father'
• 영화: <여름날 우리>

herica 에리카 / 포토그래퍼
• 음악: 장기하 '부럽지가 않어'
• 가고 싶은 여행지: 제주도 동쪽

Focus

JOJOBA FACE OIL

다시 돌아온 호호바 페이스 오일은 이름 그대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약 9년간 TWW의 대표 제품으로 판매하던 호호바 페이스 오일을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리에디션으로 판매하는 아이템입니다. 한 가지 제품으로, 하나의 포뮬러를 9년 동안 유지한다는 것은 글로벌 브랜드에서도 드문 일인데요. 그만큼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포뮬러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죠. 피부를 이루는 피지와 구성이 유사해 빠르게 흡수되고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며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줘요. 또 질감이 가볍고 과도한 피지 생성을 막아주며 염증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지성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지요. 호호바 오일 주요 산지인 이스라엘의 유기농 화이트 호호바 오일과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프랑스산 라벤더 오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피부에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답니다. 인퓨전과도, 캐모크림과도, 고마쥬와도 찰떡궁합을 자랑했던 호호바 페이스 오일은 지난해 가을 출시된 피토 테라피 바이오 엘릭서에 자리를 내주며 작별했었는데요.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다시 돌아온 호호바오일은 전용 리넨 파우치와 함께 1,000개만 한정 판매하며, 라벨에 각 에디션 넘버를 새길 예정이에요. 이 정도면 소장 가치 충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