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장품 유목민이었어요. 친구들이 좋다는 화장품이 있으면 새로 사보는 것을 좋아했고, TV 뷰티 프로그램을 보다가 트렌디하고 유명한 화장품이 나오면 궁금해서 충동적으로 사서 써보는... 유명제품들은 거의 다 써본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맞지 않는 제품들도 많아서 한통을 다 비우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 었죠.
2년전 우연히 TWW 를 만났고, 처음에 가장 기본인 인퓨전과 에멀전, 트래블 키트를 사봤던 것 같아요.
지성피부라서 기름진 느낌을 유난히 싫어하는데, 이건 뭔가 피부에 쏙 스며들고 남는 이물감 없이 다음날 일어나면 아기피부처럼 보들보들한거예요~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그 후로 하나씩 더 확장해서 써보다가 결국 TWW 전용 툴박스까지 생겼어요.
처음엔 저만 쓰다가 이 좋은 걸 혼자 쓸 수 없어서 이젠 온 가족이 다 같이 써요.
쫀득쫀득한 에센스, 리치한 캐모크림, 한방울에 활력을 더해주는 호호바 오일, 번들거림없이 뽀송뽀송한 선크림, 향기 자체가 힐링인 바디로션과 오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핸드크림까지....
이제는 하나라도 없으면 안 되는 매일의 루틴이 되었어요.
덕분에 더 이상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게 되었고, 다른 화장품 써보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안하게 되었고, 이런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주시는 것에 대해 쓸때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찐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