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바디오일

5점 박****(ip:)
2021-03-03 12:33:10 조회 367 추천 추천

제가 원래 sns 팔이피플들이 파는 것들에 보수적이에요.

유명 팔이피플들이 좋다, 성분 다르다, 이건 비교 불가다, 솔직히 이 가격에 살 수 없는 물건이다 등등 혹하는 멘트들에 환호하는 팔로워들이 수백, 수만이죠. 그게 옷이건 화장품이건 말이죠. 그래서 숱하게 속았습니다. 

처음 tww도 반신반의하며 구매했습니다. 

큰 감동은 없었어요. 다만 꾸준히 사용했죠. 꾸준히 열심히 사용하니 나에게 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같이 가격대가 좀 있잖아요. 그래서 바디오일을 처음엔 고민했어요. 이렇게까지 값을 치르고 살 만한가. 

그런데 처음 손에 따르고 향을 맡았는데 그 때 느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감동이었습니다. 

좀 오버스럽지만 정말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이 향은 고급 스파에서나 맡을 수 있는 향이었어요. 내가 고급 스파로 공간이동한 느낌이었어요.

처음엔 혼자 아껴가며 썼지만 이제는 아이들도 같이 써요. 특히 아들은 향에 민감한데 오일을 손에 뿌리고 꼭 향을 맡은 뒤에 발라요.

이제 겨우 5살인 43개월짜리가 말이죠.

난임에 오랜 시간 임신 준비하며 쌍둥이 임신하고 일 그만두고 출산 후 육아 하는 동안 마음이 많이 병들었어요.

아이들과 복작복작하는 이 순간이 행복이라고 스스로 세뇌시키며 육아만 하는 하찮은 아줌마가 되어가는 것 같은 저를 붙들었죠.

아이들만 내게 오면 행복의 끝일 거라 생각했는데 실은 고통의 시작이었어요.

그런 제게 스스로 위로의 선물로 구입했던 게 바디오일이었고, 정말 큰 위안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오늘 우연히 인스타에서 도연님 라이브방송을 봤어요. 

바디오일 감동이었다, 눈물이 날 뻔했다고 간단하게 적고 고맙다고 했죠. (정말 바디오일은 제게 큰 선물이에요 ^^)

그랬더니 도연님이 그러셨죠. 혹시 힘든 일이 있으시냐고. 이 향이 그렇게 눈물이 날 정도였다면 아마도 그럴 것 같다는 거란 말에 깜짝 놀랐어요.

이 향이 제게 위로가 된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어요.

이런 글 너무 청승맞아 보일까, 너무 tww 칭송하는 글 같을까 오랜 시간 망설이다 적습니다.

이렇게라도 저를 위로해 준 고마운 마음을 전달해야 할 것 같아서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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